출국 일주일 전부터 스마트폰 날씨 앱에 방콕 내내 '번개+비' 아이콘이 떠 있어서 걱정을 한가득 안고 왔습니다. 하지만 현지에 도착해 겪어보니 방콕의 비는 한국 장마처럼 하루 종일 질척거리는 비가 아니었습니다! 쨍쨍하던 하늘이 오후 4시쯤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딱 40분 동안 양동이로 퍼붓듯 쏟아지고 다시 맑아지는 '열대 스콜'이었죠.
1. 먹구름 보이자마자 BTS 고가 스카이워크로 대피 완료!
프롬퐁 근처를 걷다가 갑자기 시원한 돌풍이 불기 시작하길래(스콜 5분 전 신호입니다!) 곧장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BTS 프롬퐁 스카이워크로 올라가 신상 쇼핑몰 엠스피어(Emsphere) 실내로 쏙 들어갔습니다. 들어간 지 2분 만에 유리창 밖으로 폭포수 같은 비가 쏟아지는데, 에어컨 시원한 실내 펍 테이블에 앉아 수제 생맥주를 홀짝이며 빗줄기를 구경하는 맛이 묘하게 운치 있더군요.

2. 방콕 지금 가장 힙한 미식 놀이터, 엠스피어 G층 마켓홀
백화점 푸드코트라고 하기엔 인테리어 자체가 트렌디한 인더스트리얼 클럽처럼 꾸며져 있고, 방콕 시내에서 줄 서서 먹는 유명 디저트·버거·태국 퓨전 맛집 팝업이 한자리에 다 모여 있었습니다. 진한 태국산 카카오 슬러시 하나 사 들고 구경하다 밖을 보니 어느새 비는 싹 그치고 기온까지 4~5도 내려가 선선한 저녁 산책 날씨가 되어 있었습니다!




💬 커뮤니티 회원 댓글 3개
자유포럼에서 더 보기 ›진짜 방콕 일기예보는 365일 번개 그림 떠 있어서 믿으면 안 됨 ㅋㅋ 막상 가면 낮엔 해 쨍쨍하고 오후에 잠깐 소나기 와서 오히려 더위 식혀줘서 좋더라고요!
엠스피어 1층 마켓홀 밤늦게까지 문 여는 펍이랑 맛집 많아서 프롬퐁 숙소 잡으면 매일 가게 됩니다.
'갑자기 시원한 바람 불면 5분 뒤 스콜 온다'는 거 현지인급 관찰력이시네요 ㅋㅋ 기억해 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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