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여행 마지막 날 오후 4시쯤 되면 누구나 겪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호텔 체크아웃은 진작 끝났고, 쇼핑몰을 돌아다니자니 다리가 아프고 등에는 땀이 차오르는데 비행기 시간은 밤 11시 반! 예전엔 공항에 일찍 가서 딱딱한 의자에 앉아 시간을 때웠지만, 이번엔 방콕 고수들의 비기인 프롬퐁 도심 일본식 온센(Onsen) 스파로 향했습니다.
1. 더운 나라에서 즐기는 온천과 16도 냉탕의 미친 청량감!
"35도 방콕에서 무슨 뜨거운 온천이야?" 싶지만 막상 대나무 정원이 꾸며진 반노천 히노끼탕과 뽀글뽀글 기포가 올라오는 탄산 온천탕에 10분 몸을 담갔다가 얼음장처럼 차가운 냉수탕과 핀란드식 사우나를 두 번만 왕복해 보세요. 사흘 동안 쌓인 여행 피로와 붓기가 거짓말처럼 빠져나갑니다.

2. 유카타 입고 다다미 휴게실 빈백에서 1시간 꿀잠 → 공항 직행
온천욕으로 몸을 데운 뒤 이어진 60분 타이·아로마 마사지까지 받고 나니 온몸의 관절이 솜사탕처럼 풀렸습니다. 뽀송하게 머리까지 말리고 미리 배낭 맨 위에 챙겨둔 새 면 티셔츠와 편한 조거 팬츠로 갈아입은 채 그랩을 타고 수완나품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그날 밤 비행기 이륙하는 소리도 못 듣고 인천공항 착륙 안내 방송 나올 때까지 5시간 내내 기절 숙면했습니다!





💬 커뮤니티 회원 댓글 4개
자유포럼에서 더 보기 ›맞아요 애매하게 호텔 반나절 연장 비용 내는 것보다 마지막 날 저녁 온센+마사지 풀코스 끊고 공항 가는 게 가성비랑 개운함 둘 다 압승입니다!
온센 끝나고 휴게실에서 마시는 차가운 태국 수박주스나 병우유 한 모금이 진짜 예술이죠 ㅋㅋ
땀 찝찝한 채로 밤 비행기 타면 담요 덮어도 춥고 찝찝한데 씻고 타면 이코노미가 비즈니스석 됩니다 인정!
소이 26 온센 갔다가 바로 옆 식당에서 저녁까지 먹고 공항 출발하면 딱 35분 만에 수완나품 도착해서 동선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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